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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창작/글집 (더 나은 이야기) 25

[더 나은 이야기 015] 하산

창작일 : 2020.12.12 (고등학생 때 쓴 것, 리메이크) 하산 우리 모두 산을 탄다 그 높은 꼭대기를 향해 그 좁은 꼭대기를 향해 서로를 밀어내며 올라간다 어떻게든 올라가면 성공할거란 마음가짐으로 아둥바둥 삐질삐질 모두 같은 정상을 향한다 그렇지만 나는 하산하고 싶다 모두가 위를 바라보며 등산할 때 남들과 달리 아래로 내려가 더 넓은 세상으로 향하고 싶다 (이 글의 저작권은 '창작꾼 븐틴이'에게 있습니다) 추가 되는 이야기 고등학생 때 썼던 '하산'이라는 소재를 2020년 말에 리메이크해서 써보았다. 개성을 추구했고 경쟁에 지쳤던 나 광고, 출판, 창작, 2차 창작 등등 문의 @creator_venteen / 콘텐츠용 인스타계정 2ehdgh17@naver.com / 개인이메일

[더 나은 이야기 014] 생각과다

창작일 : 2020.03.28 생각과다 사람과 사람사이 옛 사람과 새 사람, 세대차이 너와 나의 거리 눈치들로 좁힌 간격, 관계유지 수많은 사람들 수많은 대화 수 많은 문제 수의 크기가 더 문제? 난 고민고민고민 해 별 일 아닌건데두 난 걱정걱정걱정 해 별 거 아닌건데두 나의 꿈, 화려한 창업? 콜렉팅하우스? 명예로운 창작? 계획된 성공? Beautiful life?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지면서 생겨나는 걱정과 불안 꿈의 계획표가 구체화될수록 상기되는 나의 가능성에 대한 의문 남들처럼 가는 길을 따라가야하나 돈이라는 장애물에 굴복해야하나 나의 명예욕은 눈칫밥의 배설물인가 난 잘할 수 있을까 내가 알던 내가 맞을까 나의 언행은 어떤가 나의 모습은 괜찮은가 나는 행복한걸까 나는 긍정적인걸까 나는 진짜..

[더 나은 이야기 013] 고2병

창작일 : 2016.05.11 고2병 아침은 밝고 행복해지기 위해 눈을 뜨고 이젠 고등학교 2학년 하고싶은게 많은 나이 학교라는 공간에 사로잡힌 우리들은 불평불만 거리지만 이 사회의 찌든, 난 이 공간이 좋은 (언제나 웃을 수 있는) 삶. 이젠 그 위로 나아가야겠지 하고싶은 것이 많기에 '직업'이라는 단어에 다 못 채우기에 표현하기가 어려운 아무도 내 맘을 모르는 이런 어려움조차 발산하기 힘든 그런 때 미래를 위한 거짓말을 그리며 하고 싶은 것들을 점점 줄이며, 마냥 그려지는 생기부 나를 표현하는 것은 글이 아닌데 한 줄과 꿈 사이를 고민하는 순간 나 자신을 바라보고 다시한번 되묻는다 나에게 맞는 길인가 미래에 대한 의문을 가진다 넓게 봐라 멀리 봐라 어른들은 말하지 바라본 곳은 단 하나의 큰 세상, 대..

[더 나은 이야기 012] 평범한 사람 이야기

창작일 : 2016.03.29 평범한 사람 이야기 옛날 옛날에 평범한 한 사람이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그 사람은 아침일찍 집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았답니다 왜냐고요? 평범한 사람을 우리가 어떻게 기억해 그 사람이 죽을 쓰든 말든 세상은 무관심해 그 사람이 나가서 죽든 살든 결국엔 모두 잊혀져 평범하니까 별거없으니까 기억할 가치따위 없으니까 평범함을 벗기위해 노력하면 관종 벗고 나면 주위 시선 쓰레기보는 듯이 바껴 앞말에서 못 들으면 뒷말에서 다 듣는다 '유명'이란 단어하나 내 하나의 좌우명 결코 오는 말 한마디 '남들처럼 공부나 해라' 다른 길을 선택하면 새로운 길을 추구하면 색다른 것을 해보자면 다시 한번 도전하면 내 주위 시선들을 의식해야 하지 노력만 하면 될 줄 알았어 환경탓하기엔 너무 미안하고 ..

[더 나은 이야기 011] 힘 없는 돌고래

창작일 : 2021. 08. 28 힘 없는 돌고래 이 돌고래는 너무 약합니다 수면 위로 올라갈 힘이 없어 매번 다른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죠 살기 위해서는 수면 위로 올라가야하는데 이 돌고래는 혼자서는 올라가지를 못해요 바보같은 돌고래는 당신의 말 한마디에 어느 돌고래보다 빠르게 수면 위로 올라가고 누구보다 느리게 천천히 가라앉아요 다시 올려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당신을 기다리며 천천히 가라앉더랍니다 (이 글의 저작권은 '창작꾼 븐틴이'에게 있습니다) 추가 되는 이야기 제일 최근에 쓴 글이다. 아직 올리지 못한 많은 글들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글을 쓴 김에 올려보았다 유추하기 쉽듯이, 글에서 말하는 힘 없는 돌고래는 남들이 나를 올려주기를 바라고 스스로 올라가지를 못하는 자존감을 가지고 있는 나 혹은 당..

[더 나은 이야기 010] 꿈 사슬

창작일 : 2016. 12. 07 꿈 사슬 꿈을 이루기 위한 곳 꿈을 이루기 위한 곳을 가기 위해 배우는 곳 꿈을 이루기 위한 곳을 가기 위해 배우는 곳을 향해 쓰여지는 글 꿈을 이루기 위한 곳을 가기를 위한 글을 쓰기 위해 다니는 학교 (이 글의 저작권은 '창작꾼 븐틴이'에게 있습니다) 추가 되는 이야기 고2 끝무렵에 썼던 글이다. 생기부를 작성중에 현타가 와서 끄적끼적하였다. 취업이나 창업과 같은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을 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 대학을 가려면 자소서나 생기부를 잘 관리하고 써야 했고 그 때 생각한 학교는 그런 글들을 잘 쓰여지기 위해 다녀야만 했다. 광고, 출판, 창작, 2차 창작 등등 문의 @creator_venteen / 콘텐츠용 인스타계정 2ehdgh17@naver.co..

[더 나은 이야기 009] 노 잼

창작일 : 2020. 07. 30 노 잼 텐션은 다운다운다운 너말고 다음다음다음 지겨워 죽겠어 재미가 없어 폭발하고 싶은데 이유가 딱히 없어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해소할 수도 없어 한숨만 드럽게 나와 후... 혼자 멀뚱히 앉아서 생각바다에 다이빙 하고 싶은데, 어지러워 쓰러짐 나 없이도 오가는 대화들 듣기도 어려우니 말하기 싫지 말이 바뀌는 사람들 듣기가 싫으니 옆 사람도 싫지 단지 혼자 누을게 만나고 싶어도 만나긴 싫어지네 그냥 혼자 있을게 혼자 있고 싶어도 시간이 아깝네 그럼 혼자 가볼게 뭐든지 내맘대로 될 수가 없네 지금 무얼할까 지루해 모든게 소음이야 힘들어 새로운게 필요해 지겨워 겉에 바른 웃음이 녹았어 웃음이 녹았어 텐션은 다운다운다운 너말고 다음다음다음 그만 하고 싶어 그만 보고 싶어 계획은 ..

[더 나은 이야기 008] 소설가

(전에 업로드한 것과 같은 액자형으로 뽑혀져 있는 시 입니다) 창작일 : 2015. 10. 28 소설가 우리들의 미래는 아무도 몰라 1인칭 주인공 같아도 현실은 다른 사람의 뜻대로 행동하는 3인칭 관찰자 전지전능한 신들도 못 막아 어디로 튈지 몰라 아무도 몰라 소설을 쓰는 우리들 정해진 틀에 박혀 사는 우리들 허구라는 형이 만든 거짓된 우리들의 삼류소설 안에 쓰는 우리 미래 자소설같이 그래 몰라, 하두 소설만 써봐서 시나 수필로 못 갈아타는 도전정신에 빠져서 발단 전개 어쩌구 하는 틀에 기본틀에 남들처럼 살아야지 뭐 별수 있나 우리 인생은 거듭된 반전속에 나 자신도 모르는 떡밥속에 오늘도 머리 쥐어짜고 소설같은 계획표 작성하고 앉아있지 소설을 쓰는 우리들 정해진 틀에 박혀 사는 우리들 허구라는 형이 만든..

[더 나은 이야기 007] 경쟁 배타 원리

(집에 제가 만든 시(글)이 액자로 된게 2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랍니다.) 창작일 : 2016. 12. 07 경쟁 배타 원리 경쟁으로 태어나고경쟁으로 자라나고경쟁에서 살아가며경쟁에서 생을 마감하고 처음엔 출발점이 같았지만뒤는 아니였다.나는 사라지고 난뒤였다. (이 글의 저작권은 '창작꾼 븐틴이' 에게 있습니다.) 추가되는 이야기 생명과학 시간에 배운 '경쟁 배타 원리' 의 뜻인 생활양식이나 비슷한 지위를 가지고 있는 개체군은 같은 서식지에 공존할 수 없고 남은 개체군은 사라진다는?배운지 오래되서 정확한 설명인지는 애매하지만, 쨋든 요런 의미를 우리 경쟁 삶과 연관시켜 끄적여서 만든 글입니다.히히 광고, 출판, 창작, 2차 창작 등등 문의 @creator_venteen / 콘텐츠용 인스타계정 2ehdgh..

[더 나은 이야기 006] 살 탓

창작일 : 2021 .01 .09 살 탓 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면내 살 탓을 하곤 했다그게 원인이 아닌 걸 알지만내가 뚱뚱해서내가 살이 올라서포기와 실패를 내 살 탓으로 돌렸다 주변 사람들은살때문에 괴로워하는 나에게뚱뚱하지 않다고보기 좋다고나의 자존감을 높혀주러하지만나는 실패자가 되기 싫기에스스로를 돼지라 칭하며 질타한다 혹여나 살을 빼면 나아지지 않을까생각하며 살을 빼보았다전보다 거울 속에 나는 괜찮아보여도눈 밑으로 올라오는 두려움때문에다시금 스스로를 돼지라 부른다그렇게 나는 365일 다이어트를 목놓아 부르며강박의 삶 속을 영위하고 있다 이 글의 저작권은 '창작꾼 븐틴이' 에게 있습니다 추가되는 이야기같이보면 괜찮을 글 - 체중계 전에 쓴 체중계라는 글과 같은 심정과 생각으로 쓴 글이다.나의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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