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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이야기 013] 고2병

창작꾼 븐틴이 2021. 10. 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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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일 : 2016.05.11




고2병





아침은 밝고 행복해지기 위해 눈을 뜨고 이젠

고등학교 2학년 하고싶은게 많은 나이

학교라는 공간에 사로잡힌 우리들은 불평불만 거리지만

이 사회의 찌든, 난 이 공간이 좋은 (언제나 웃을 수 있는)

삶.

이젠 그 위로 나아가야겠지

 

하고싶은 것이 많기에 '직업'이라는 단어에 다 못 채우기에

표현하기가 어려운 아무도 내 맘을 모르는

이런 어려움조차 발산하기 힘든

그런 때

미래를 위한 거짓말을 그리며

하고 싶은 것들을 점점 줄이며, 마냥 그려지는 생기부

 

나를 표현하는 것은 글이 아닌데

한 줄과 꿈 사이를 고민하는 순간

나 자신을 바라보고 다시한번 되묻는다

나에게 맞는 길인가 미래에 대한 의문을 가진다

 

넓게 봐라 멀리 봐라

어른들은 말하지

바라본 곳은 단 하나의 큰 세상, 대학이지

아니면 취업인가?

 

 

 

 

 

 

 

(이 글의 저작권은 '창작꾼 븐틴이'에게 있습니다)




추가 되는 이야기

 

고등학교 2학년 때, 쓴 글이다.


지금 군대를 전역하고

대학교 2학년으로 보는 이 글은 

느낌이 좀 다른 것 같다.

 

처음에는 진로의 의문이 생기고

생기부라는 것에 목을 매야하는

그런 모습을 비판하고 싶었고

다들 대학 취업만을 말하는게 너무 싫었다.

지금 생각하면 어느정도 맞는 말이고

현재 거울 속의 나는

고2때보다 더 깊은 생각과 고민이 든다.

 

어릴 때는 진로에 확실한 아이였는데

지금은 의문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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