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이야기 023] 다져진 땅을 위해

창작일 : 2024.04.17
 

다져진 땅을 위해

열심히 개척해 나갔다
개척한 땅을 다지고 싶었고
아름다운 꽃과 활기찬 나무들을 키울 생각에 설레었다

파란색 비가 내린다
심어 놓은 씨앗들은 저 멀리 사라진 지 오래다
먹구름을 지켜보며 한숨으로 밀어낸다

개척한 나는 땅을 다지고 싶었다
비 온 뒤 땅이 굳는다고 하더라
땅을 다지기 전에 최선의 조건일까

열심히 다지고 있다
다져진 땅을 꾸미고 싶었고
아름다운 꽃과 흔들리지 않는 나무를 만들 것이다
 
 
 
 
 
 

(이 글의 저작권은 '창작꾼 븐틴이'에게 있습니다)

추가 되는 이야기

 

매년 슬로건을 만들면 한 해를 노력하며 보내고 있다.

작년은 개척하자였고, 성공적으로 나의 길을 개척했다.

이번 년도는 개척한 땅을 다져보자라는 의미로, 다져보자로 정했다.

 

요 근래 인턴 일도 하고 여러 일로 힘들었다.

그때 책을 읽으면서 본 속담이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였다.

 

그치

나는 땅을 단단하게 다질 거니까

비는 필수적이지

 

긍정적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좀 더 멋지고, 단단한 내가 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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