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도 열심히 나아갔던 나와, 팀원들을 위하여
안녕하세요.
몇 달 전에는 약 3개의 프로젝트를 퇴근 후에 병행하여 지치는 이야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죠.
그렇게 2026년 1월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나도 하지 않게 되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인턴 초기 이후로 처음이네요.
사실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너무 익숙해졌던 삶이였고, 특히 solaless 개발한 팀원들이랑은 시시콜콜한 여가 생활들도 함께 보낼만큼 가까웠거든요.
물론 다음으로 시작할 프로젝트의 계획을 어느정도 윤곽을 잡았지만,
좀 더 쉬려고 합니다.
사실 쉬는 것을 잘 모르는 인간이었어요.
특히 혼자 쉬는 것을요.
그래서 혼자 쉬는 연습을 하면서,
2026 돌아보자에 걸맞게 저를 돌아보려고 합니다.
처음 이 슬로건을 만들 때,
과거를 돌아봐서 더 좋은 미래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그리고 혼자 며칠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가 너무 과거/미래에 강박처럼 집착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러한 생각은 옛날부터 했었는데,
이번에는 진짜로 '현재'에 집중해 보려고 합니다.
사람들을 만나서 평소처럼 지내는 것보다,
혼자 좀 스스로를 공부할 시간이 필요해 보여요.

과거 참여했던 프로젝트에 다시 참가했었습니다.
책임감과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시작했죠.
스스로의 만족이라는 이유가, 다소 어려웠나 보아요.
만족이 되지 않으니, 잘 집중되지 않고
무언가 뜻대로 흘러가기 어려웠어요.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는 동료들을 보며 위안을 얻었습니다.
다만, 현실적인 이유들이 많았을 때
전 다시 그만두어야 했습니다.
이후로는 '책임감'이라는 이유?
남을 위한 선택으로 프로젝트에 들어가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어요.
프로젝트에서 열심히 해야 하는 저의 원동력도 '남'으로 돌아가기 때문이에요.
다른 느낌으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매우 슬펐습니다. 솔직히.
무언가 더 잘할 수, 임할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가장 많이 남더라고요.
프로젝트라는 창작물이 만들어지는 과정/결과에서 느껴지는 감정보다,
이 동료들과 함께하던 추억들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더 여운이 남더라고요.
항상 과정과 결과에서 남는 '창작물'에서 의미를 두고 살았는데,
이번에는 사람간의 관계에 너무 큰 의미를 두어서 그런지 더욱 씁쓸합니다.
언젠가 다시 모여서 더 재미있는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스로 많이 성장했고, 다른 사람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소통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었고,
미래의 내가 어느 기업이나, 스튜디오의 리더가 된다면? 이라는 상상도 많이 하게 해준 고마운 프로젝트에요.

언리얼 스터디 분들에게도 감사함을 마저 표합니다 (_ _)
힘들 때 누구보다 위안이 되었고,
노력하면 다 된다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결론으로,
항상 '일'이 취미였던 사람이어서,
많이 어렵습니다.
항상 '사람'과 함께하는 것을 지향했던 사람이어서,
많이 어색합니다.
그래도 누군가에겐 짧고, 누군가에게 긴 이 시간동안
혼자서 잘 이겨내려고 합니다.
더 멋져진 나를 위해,
현재에 집중하여 저를 보살필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
이게 2026 돌아보자에 맞는 행동같습니다.
남에게 의존하던 생각들을 내려 놓고,
스스로를 믿고 행동할 수 있는 것
그렇기에 과거에 열심히, 삶과 같던 프로젝트들을 떠나 보내고,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려고 해요.
일단 이번 남은 겨울은 푹 쉬렵니다.
물론 회사 일은 언제나 그렇듯...
힘들어도 버티고, 꾹 참고 열심히 해야죠.
봄이 되기 전,
겨울잠에서 나와 누구보다 긍정적이고 열정적이게
앞으로 달려갈 저를 응원합니다.
부족한 저와 함께
2025년 함께 보내준 팀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합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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