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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01. 호프
갑자기 영화 이야기?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원래 영화 컨텐츠도 좋아했던 사람이고, 과거에 영화 관련 유튜브 컨텐츠도 만들기도 했었던... 사람인지라...
뭔가 이제는 짤막하게도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주저리 주저리 메모처럼 가려구요!
올 해 영화관에서 본 3번째 영화.
주토피아2랑 토이스토리5를 제외하면, 유일 실사 영화다.
원래 백룸, 군체 등 보고 싶은 것이 많았는데 '영화관을 혼자 못 가는 바보'라서 못 본 것이 많다.
그럼에도 난 영화를 좋아한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한국 SF!
등 난 이 정보를 모르고 봤다.
아는 형이 가자고 해서, 뭔가 재밌어 보여서 따라갔다
(예고편도 잘 안보고 갔다)
물론, 이 행위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맞냐!?할 수도 있겠지만
컨텐츠면 다 좋아함 청년이라, 요즘 볼 게 너무 많다.
그리고 할 것도 드럽게 많다.
각설하고 느낀 점을 풀이하고자 한다.
하지만 영화를 본지 시간이 좀 흘러서.. 이제 살짝 가물가물..
눈이 즐겁다
- 카메라 연출, 촬영이 너무 좋았다.
- CG에 대한 말이 많은 거 같은데, 난 괜찮았다.
- 볼만했고, 그 비릿한 질감 표현을 너무 잘한 것 같다.
- 시대적 배경을 잘 녹여서 '숲'에서의 추격전보다 '마을'에서의 추격전이 너무 즐겁게 다가왔다.
- 개인적으로 앞 부분의 1시간 시퀀스는 최고의 1시간이라고 가히 말할 수 있었다.
- 특히 대낮 배경을 바탕으로한 크리처물.
- 재밌지 아니한가?
떡밥이었을까, 맥거핀이었을까
- 외계인? 괴물?이 등장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 다만, 예고편을 찾아 보지 않아서 어떤 비주얼로 등장하는지는 모르고 있었다.
- 영화 초반에 황정민 배우의 시점으로 극이 진행되는데, 마을 사람들은 괴물의 존재(외형)를 알고 있고 황정민 배우는 괴물을 초반 호랑이로 지칭하면서 '점점 이.. 시X.. 뭐지?, 호랑이가 아닌 것 같은데?' 하는 기분을 보는 관객들에게도 주는 것 같았다.
- 다만 예고편을 보았다면, 우리는 정답을 알고 있는데, 모의고사 29번 풀듯이 조심히 따라가는 황정민이 재밌으면서도 깊게 관객 마음 속까지 잘 다가갔을까 싶기도 하다.
- 그래도 카메라 시퀀스가 명치에 펀치날리듯 감명 깊어서 추적 연출이 잘 와 닿았다.
- 다만 예고편을 보았다면, 우리는 정답을 알고 있는데, 모의고사 29번 풀듯이 조심히 따라가는 황정민이 재밌으면서도 깊게 관객 마음 속까지 잘 다가갔을까 싶기도 하다.
- 비린내
- 괴물을 만나기 전 , 성기(조인성)의 숲 시퀀스, 범석(황정민)의 마을 시퀀스에서 동일하게 '비린내'를 언급한다.
- 그리고 생선을 파는 시장에 죽어 있는 시체와 상대적으로 온전하게 있는 생선을 같이 보여주면서, 나는 이 괴물이 어류?와 연관되어 있나라는 생각을 했다.
- 그리고 횟집?과 같은 곳에서 등장하는 바미기르를 보면서 '어인'인 줄 알았다 ㅋㅋ 물론 외계인인 건 이해했는데, 그 특유의 비릿함을 화면 너머까지 느끼게끔 잘 연출한 것 같으면서도 '비린내'로 아군/적을 인지하는 설정이 있나? 성기가 동료에게 외계인의 피를 입 근처에 대게 하고, 그 동료가 먹방 찍기 전에 플래그 섞인 말을 하면서 "괴물로 변하나?" 이런 저런 생각을 했지만...
- 큰 떡밥보다는 그저 지나가는 비릿한 외계인을 강조하는 수단으로 활용된 것 같다.
- 밥은 그저 총각 김치와 봉구스 밥버거가 제일 맛있어 보였다.
- 그리고 횟집?과 같은 곳에서 등장하는 바미기르를 보면서 '어인'인 줄 알았다 ㅋㅋ 물론 외계인인 건 이해했는데, 그 특유의 비릿함을 화면 너머까지 느끼게끔 잘 연출한 것 같으면서도 '비린내'로 아군/적을 인지하는 설정이 있나? 성기가 동료에게 외계인의 피를 입 근처에 대게 하고, 그 동료가 먹방 찍기 전에 플래그 섞인 말을 하면서 "괴물로 변하나?" 이런 저런 생각을 했지만...
- 이런 것처럼 난 '장면의 의도'를 생각하며 영화를 본다.
- 그래서 어쩔 수가 없다나 헤어질 결심, 기생충처럼 연출/대사에 의도를 넣는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
- 작년 최고의 영화가 난 어쩔 수가 없다이다.
- 총 맞은 친구, 경찰 그 이상진 배우 등 출연의 의도도 다 생각하고 있었다.
- 유탄발사기, 멍멍이, 우주선 내 다른 외계인, 우주선의 의자 개수, 우주선의 갑옷 같은 장식 등 모든 소품 오브제를 해석하려고 들었다.
- 하지만, 이 영화는 거의 모든 걸 맥거핀으로 치부하거나 아니면 언젠가 있을 후속을 위해 혹은 오지게~~~ 열린 결말을 위해 비어 놓았다.
- 그래서 어쩔 수가 없다나 헤어질 결심, 기생충처럼 연출/대사에 의도를 넣는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
- 인물
- 성기
- 난 이 캐릭터가 외계인인줄 알았다. 불사신인가?
- 마베이요는 왜 다른 엑스트라들은 '맛있게 한입컷'을 하고, 성기는 힘 조절을 해줄까
- 동물폼(?)으로 폼체인지하면 눈으로 보지 못하는 연출을 하던데, 달릴 때는 너무 잘 조준해서 물려고 한다.
- 청각이 그만큼 발달된건가
- 동물폼(?)으로 폼체인지하면 눈으로 보지 못하는 연출을 하던데, 달릴 때는 너무 잘 조준해서 물려고 한다.
- 해술 아저씨
- 해술 = 해설 아저씨로 이해했다.
-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해술 아저씨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 이 또한 '해설', 누군가의 평을 인과없이 신뢰하는 걸 풍자하려던 것이 아닐까
- 50%가 진실, 나머지 50%를 과장한 진실이여도 우리는 믿을 것이라는 걸
- 이 또한 '해설', 누군가의 평을 인과없이 신뢰하는 걸 풍자하려던 것이 아닐까
-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해술 아저씨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 해술 = 해설 아저씨로 이해했다.
- 성기
- 추격자가 바뀌는 것처럼
- 영화에서는 추격자는 계속 바뀐다.
- 범석 -> 바미기르 -> 성애, 범석처럼
- 숲 파트에서는 사냥꾼이 바뀐다.
- 성기의 무리에서 외계인의 무리로
- 중간에 어린 외계인을 등장시켜 '인간이 미안해~' 엔딩을 염두한 것처럼...
- 모두에게 입장이 있고, 호프/희망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걸까.
- 영화에서는 추격자는 계속 바뀐다.
설치했던 문보다 더 크게 열린 결말
- 호와 불호가 심히 나뉜 지점, 즉 결말
- 같이 갔던 사람들도 최악의 영화로 평한 이유가 결말이었다.
- 이해가 안가는 결말
- 아니 이해는 가도, 대체 왜 여기서 끊는 결말인지
- 해당 결말까지 도출하는 과정에 대한 서사적 설명이 부족한 건 아닌지
- 등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 가게 만든...
- 해당 결말까지 도출하는 과정에 대한 서사적 설명이 부족한 건 아닌지
- 아니 이해는 가도, 대체 왜 여기서 끊는 결말인지
- 난 예측이 되었다.
- 영화 상영 길이가 2시간 30분 정도로 들었어요. 체감 시간 상 끝날 타이밍인데 영화는 클라이막스를 2바퀴, 3바퀴를 뛰고 있는 걸 보면서 엔딩을 어떻게 내려나?라는 궁금증과 걱정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 차와 말이 공존하는 추격전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 이 순간 내 머릿 속에서 여러 엔딩이 그려졌다.
- 아 시X 꿈 엔딩
- 핵피엔딩
- 그러다가 나오는 우주선 그리고 추락
- WOW... 이걸 이렇게
- 영화 상영 길이가 2시간 30분 정도로 들었어요. 체감 시간 상 끝날 타이밍인데 영화는 클라이막스를 2바퀴, 3바퀴를 뛰고 있는 걸 보면서 엔딩을 어떻게 내려나?라는 궁금증과 걱정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아니 전 재밌게 봤다고요
- 인스타그램에 봤다고 올리니까
- 이거 재밌냐?
- 난 별로던데
- 최악의 영화
- 등 여러 DM이 왔다.
- 재밌게 봤다고 말하면 너무 추천이 되는 것 같으니까
- 그냥 '즐거운 영화'로 올렸다.
- 보는 건 즐거웠으니까.
- 머리를 빼고 보면 너무 좋고, 시간이 잘가고 킬링 타임으로 최고다.
- 연출적으로 좋은 것 같고, 눈이 즐겁다.
- 다만 서사를 신경 쓰거나, 완결성 있는 작품을 원하면 비추한다 등
- 요러쿵 저러쿵 설명하긴 했다.
- 보는 건 즐거웠으니까.
- 그냥 '즐거운 영화'로 올렸다.
- 그래서 난 2편이 나왔으면 좋겠다.
- 기회되면 2회차도 하라면 할 수 있다.
- 재밌게 봤다고 말하면 너무 추천이 되는 것 같으니까
레벨 디자이너
- 마을에서 동선 재활용이 눈에 잘 들어왔다.
- 실제 마을을 세트화해서 찍었다던데, 그럼 재활용을 잘해야 한다.
- 동선을 잘 짜서, 같은 공간을 N번 반복 / 비슷한 공간에 와도 다른 느낌을 주려는 것이 보였다.
- 더불어, 재방문한 장소에서 다른 느낌으로 풀이되는 것이 좋았다.
- 범석이랑 궁수가 하고 싶었던 할아재가 경석(?)을 총으로 쏜 '유머'로 소비되던 공간
- 바미기르에게 도망치던 범석의 뒤를 바미기르가 밟았던 '스릴러'로 소비한 공간
- 실제 마을을 세트화해서 찍었다던데, 그럼 재활용을 잘해야 한다.
- 추격전도 여러 레벨에서 진행되어서 재밌었다. 특히 마을 레벨.
- 그런데 후반 고속도로 레벨에서 비교적 긴 시퀀스 동안 추격전을 진행하는데..
- 말과 차를 활용한 추격 시퀀스가 색다르지만, 좀 길었다 -> 호프 마을의 있는 고속도로는 서울 외곽 순환 도로일까.. 뱅뱅 도네 이 정도 갔으면 다른 마을로 가지 않았을까..
- 근데 왜 마베이요가 말의 속도를 못 따라잡은걸까
- 우리 멋쟁이 말탄 형님은 상체를 잃으셨는데..
- 근데 왜 마베이요가 말의 속도를 못 따라잡은걸까
- 말과 차를 활용한 추격 시퀀스가 색다르지만, 좀 길었다 -> 호프 마을의 있는 고속도로는 서울 외곽 순환 도로일까.. 뱅뱅 도네 이 정도 갔으면 다른 마을로 가지 않았을까..
- 그런데 후반 고속도로 레벨에서 비교적 긴 시퀀스 동안 추격전을 진행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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